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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씨의 따뜻함이 담긴 꿀
다케하라의 사토야마(마을 뒷산)인 니가초에서 2016년부터 양봉업을 시작한 후쿠시마 다이키 씨. “할아버지가 살던 이곳에 대한 고집을 지키고 싶었다”는 마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 ‘FUKUBEE(후쿠비)’를 론칭해, 천연 비가열 꿀을 전하고 있습니다.
계기는 회사원 시절 취미로 다니던 시민농원에서였습니다. 어느 날 수분을 하러 찾아온 꿀벌의 모습에 문득 시선을 빼앗겼고, 이상하리만큼 강하게 끌렸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운명에 이끌리듯 양봉의 세계로 발을 들여, 독학과 경험을 쌓아 2년 뒤에는 마침내 자신의 양봉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후쿠시마 씨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필요 이상으로 채밀하지 않고, 꿀벌이 스트레스 없이 지낼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일입니다. 일반적인 양봉에서는 채밀 후 설탕물을 주기도 하지만, 그는 “그러면 꿀벌이 불쌍하다”고 말합니다. 또한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주조용 쌀 논이 펼쳐진 땅을 선택해 안심하고 날아다닐 수 있는 환경을 확보했습니다. 현재는 다케하라 시내뿐 아니라 세토우치의 섬들에도 벌통을 설치해, 자연이 풍부한 지역에서 꿀벌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FUKUBEE의 꿀은 꽃의 종류가 아니라 ‘빵에 잘 어울림’, ‘커피에 잘 어울림’처럼 음식과의 궁합을 중심으로 제안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버터케이크와 사이다 등 지역 기업과의 콜라보 상품도 다수 선보이며, 다케하라의 특산품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어릴 적 할아버지와 함께 밭일을 하던 기억이 지금의 원점”이라고 말하는 후쿠시마 씨의 꿀에서는 다케하라의 풍경과 가족의 기억이 부드럽게 전해집니다.

